우리들의 솜씨
아메드에게
icon 서원주초등학교 6학년 6 원종원
icon 2019-06-21 18:42:00  |   icon 조회: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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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드에게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를 읽고


아메드야, 한국은 조금씩 더워지는 초여름이야. 소말리아는 어떻니?
여기는 아직 시원해.
아메드야, 너에겐 하루하루가 고통이겠구나. 나라 때문에 고통 받는 죄없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이민 가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소말리아에 갈 수도 없지만 도와주고 싶어. 북극은 살아가던 터전이
없어져가고 있는데 소말리아는 사람들이 없어져 가고 있구나. 그에 반해 스웨덴은
교육도 무료고, 복지도 좋아서 살기 좋다는 것 같아. 모든 나라가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 그리고 소말리아는 지금
무정부 상태니까 다른 나라보다 더 오래 걸리겠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정부가
생길지 안 생길지도 모르는데 너무 큰 걸 바라는 건가?
네 사연을 봤을 때 마음이 아팠던 게 있는데 공이 날아오자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여 골을 넣은 거야.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다리를 잃었으니까, 널 소년병으로
만든 사람들은 사이코들일 거야. 어떻게 죄없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전쟁터에 보낼 수가
있지?
인도의 라힘은 너와 비슷하면서 다른 상황에 처해 있더라. 두 누나가 연달아 결혼하면서
큰 빚을 져 어린 라힘이 일을 하게 되었어. 너는 육체적 손상을 입었지만 이 친구는
일을 하고 빚을 갚아야 하니 몸도 힘들고 정신도 힘든 것이 너와 비슷한 것 같아.
너도 다리를 잃고 힘들어 하잖아.
난 네가 의족이라도 생긴 것처럼 밝아지고 친구들과 친구를 하듯이 기뻐하며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잘 지내, 아메드!

2019년 6월 19일
원종원
2019-06-21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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