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강원일보

 

 

야외활동 시 물 자주 먹고 실내선 2∼3회 환기 필수
여름철 어린이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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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뉴스 - 기사
작성자 : 김자경      2018-07-19
오전10∼14시 자외선 피하고 탈수예방
여름철 실내 적절 온도 22∼26℃ 유지

올해도 무척 더울 모양이다. 벌써부터 발진이 생겼다며 오는 어린이 환자들 중 땀띠, 농가진과 같은 감염성 피부 질환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또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여행지에서 필요한 약제의 처방, 아팠던 아이들이 여행을 가도 되는지 묻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지내기 위해 특히 우리 아이들은 건강에서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여름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의 야외활동이 많지만, 때론 에어컨을 튼 실내 환경에서의 활동도 많다. 이때 신경 써야 할 것은 피부 관리와 탈수 예방이다.
야외활동에서는 햇빛 속 자외선으로 인해 홍반성 반응이나 일광 화상, 색소 침착 등의 피부 문제가 생기거나 벌레에 물려 피부가 가렵고 붓거나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한다.
또한 고온으로 인해 땀뿐만 아니라 불감 수분 손실이 증가해서 수분 공급없이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 어지럼증 등으로 표현되는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실내에서도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땀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햇빛이 가장 뜨거운 시기인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햇빛에 노출되기 전 햇빛차단지수(SPF)가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적은 양보다 충분히 많은 양을 바르는 게 좋고 매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많이 나거나 해수욕 등을 할 때는 더 자주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에 의한 피부나 눈의 자극을 줄이려면 산화 아연(Zinc oxide)이나 이산화 티탄(Titanium dioxide)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
간혹 야외활동 중 벌레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충퇴치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사용방법을 잘 숙지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직접적인 피부 도포보다는 옷 등에 뿌리는 제품을 사용하고 디에틸롤루아미드(diethyltoluamide, DEET)가 함유된 제품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하루에 1회에서 3회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야외활동 중에는 적절한 수분 공급과 더불어 햇빛이 차단된 곳에서 일정한 휴식 시간을 가진다.
뚜껑을 따고 입을 대고 생수를 마신 채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세균 증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먹을 때는 컵에 따라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은 수박과 같은 제철 과일을 먹는 것도 수분을 공급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통해서 땀에 섞여 있는 더러운 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소아는 땀이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여름철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샤워는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목적이므로 물로만 씻는 것보다는 약산성 비누나 워시를 이용하며,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샤워 후에 반드시 보습제를 사용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간혹 여름철 적절 실내 온도는 몇 도가 좋은지 하는 질문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상대습도 50∼60%, 실내 온도 22∼26℃를 권장하고, 바깥 온도와 3∼6℃ 이상 차이를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리 나라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함께 관리해 주어야 하는데 에어컨을 사용할 때 창문을 닫고 제습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에 공기가 정체되는 경우 실내 환경 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하루에 2∼3번 창문을 열어 환기를 꼭 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에어컨의 필터 청소 역시 신경을 쓴다면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즐겁고 활기찬 여름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김자경 강원대어린이병원장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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